주교좌계산대성당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계산대성당
주교좌계산대성당
본당 주보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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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평일) : 06:30
우리교구의 제1주보 성인이자 본당의 주보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이시다.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를 제1주보 성인으로 모시게 된 경위는 이러하다.
1911년 4월 8일 서울교구에서 경상도, 전라도 지역이 분활되어 대구대교구가 신설되었다.
초대 교구장님으로 안세화(드망즈, 파리외방선교회 소속)주교님이 부임되었는데, 교구로서 갖추어야할 시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이에 성모님께 대한 믿음이 두터운 안세화 주교님은 루르드의 성모님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성모님께 약속을 하셨다.
"사제가 거쳐할 집과 신학교를 건립해주시고, 성모 성당을 증축할 방도를 마련해 주시면 주교관 내에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루르드의 성모굴과 비슷한 굴을 마련하고 신자들이 이곳을 순례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하셨다.
그후 사업이 예상보다 10년이나 앞당겨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봉헌때 약속하신대로 대구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동양에서 처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웅장한 루르드의 성모당이 건립되었다.
안주교께서는 동굴 뒷면에 붙인 글자를 아래와 같이 만드셨다. 여기에서 1911은 대구대교구가 설립 된 연도이며, 1918은 안주교께서 교구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청한 3가지 소원을 다 이루어진 해를 가리킨다. EXVOTO IMMACULATAE CONCEP TIONI 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 의하여"란 뜻이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18회에 걸쳐 루르드에 발현하신 성모 마리아, 이 기간 동안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프랑스 루르드에 있는 마시비엘르의 동굴 위에서 14세 된 시골 소녀 벨라뎃다[1933년 12월 8일 성녀 벨라뎃다로 시성]에게 발현하였다. 마지막 발현 때 성모는 자신을 일컬어 "나는 원죄없는 잉태이다"라고 하였다.
발현이 있었던 자리에 샘물이 솟아났으며 이 샘물로 목욕하거나 이 곳에서 성체강복 예절을 할 때 질병 치유의 기적이 일어날 뿐 아니라, 영적생활에 있어서 기적적인 회개와 은총을 체험하는 등 신앙적인 기적이 일어나곤 하였다.
교회는 1862년 이 발현을 공시적으로 인정하였고 발현하신 성모의 요청에 따라 성당을 건립하였는데 이 성당은 남 프랑스의 가장 웅장한 성당 중 하나가 되어 있으며 루르드는 유명한 성지가 되어 세계 도처에서 수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이 발현을 기념하기 위하여 1891년 루르드의 성모 축일이 제정되고(2월 11일) 1907년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하여 전 교회의 축일로 지내게 되었다.